작년에 카페어스 생카를 준비하면서
정말 많이 행복했다.
가수의 소속사와 그렇게 많은 소통을 해야하는지도 처음 알았고 (결국 쌍방의 원활한 소통은 힘들었다)
내 예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큰 행사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그 생일카페를 준비했는데
생각해보면 그게 결국 가능했구나 싶어서
그 당시 나의 열정이 놀랍기도 하다.
두 분의 히로인들이 서로가 서로를
힘껏 도와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준비기간에는 세 명이 모여서
거의 어벤져스와 같은 기획을 이루어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꿈 같을 정도로 둥둥 떠있었고
많이 행복했다.
내가 희랑님들께 작고 소중한 기쁨이라도 주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했다.
만약 다시 생카를 하게 된다면..하는 생각을 한다.
작년 이맘 때에 비해 나는
개인시간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에
작년만큼의 좋은 아웃풋은 못 뽑을 것 같다.
그런 생각에 다소 움츠러들고 머뭇거리게 된다.
하지만 그만큼 온 마음과 시간을 다해
세 명 모두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아직도 많은 팬 분들이 카페어스를 기억해주셔서
보람차고 감사할 따름이다.